필리핀 입국 최신 가이드 2025 | 날씨·옷차림·택시 이용까지 한눈에
필리핀 입국 규정과 기본 준비
필리핀은 한국인 여행자가 비교적 간단하게 입국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무비자 30일 체류가 가능하며, 반드시 왕복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소지해야 합니다. 또한 여권은 최소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고, 숙소 예약 내역을 미리 준비해 입국 심사 때 체류지를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사관은 체류 목적, 여행 일정, 출국 계획을 간단히 물어볼 수 있는데, 이때는 긴 설명보다는 명확하고 짧은 대답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30일 이상 장기 체류를 원한다면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 가거나 현지 이민국에서 체류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입국 규정을 숙지하면 필리핀 여행의 시작을 훨씬 매끄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날씨와 옷차림, 신발 준비 방법
필리핀은 열대 몬순 기후에 속하며, 뚜렷한 건기와 우기가 있습니다. 건기는 11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며 맑은 하늘과 낮은 습도가 특징이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반면, 우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소나기와 태풍이 잦아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중 평균 기온은 25~32도 정도로 높은 편이므로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이 필수입니다. 건기에는 반팔 티셔츠와 얇은 긴팔을 함께 준비해 에어컨이 강한 실내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기에는 방수 자켓과 빨리 마르는 의류가 필수적이며,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해 작은 우산이나 방수 후드도 챙겨야 합니다. 신발은 장시간 도보 이동에는 통풍 좋은 운동화, 휴양지나 도심에서는 샌들이 편리합니다. 특히 우기에는 바닥이 미끄러워지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샌들이 유용합니다. 계절과 기후를 고려한 옷차림은 여행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줍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교통 방법
마닐라 국제공항(NAIA)에 도착하면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공항에는 흰색 일반 택시, 노란색 공항 전용 택시, 그리고 Grab 앱 기반 차량이 있습니다. 흰색 일반 택시는 바가지나 요금 흥정 위험이 있어 초보 여행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노란색 공항 전용 택시는 요금이 다소 높지만 안전성과 신뢰도가 보장됩니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Grab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책정되며, 카드 결제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100페소~200페소 단위의 소액 지폐를 준비해 거스름돈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닐라 시내는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공항 내부 공식 택시 승차장을 이용해 안전한 이동을 하는 것이 필리핀 여행의 첫 단추를 잘 꿰는 방법입니다.
마닐라 인구, 한국 교민 사회, 언어 환경
마닐라 수도권 인구는 약 1,300만 명으로, 필리핀 전체 인구는 1억 명을 넘어서는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에는 약 8만~9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며, 교민들은 영어 교육 학원 운영, 무역업, 한식당, 관광업,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민 사회는 신입 여행자들에게 안전망이 되기도 합니다. 필리핀의 공용어는 영어와 타갈로그어이며, 대도시에서는 영어만으로도 생활이 원활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에서는 현지어 사용 비율이 높아 간단한 인사말(예: 살라맛 = 감사합니다)을 익히면 교류가 한층 더 원활해집니다. 이러한 언어 환경 덕분에 필리핀은 한국인에게 생활과 적응이 비교적 쉬운 나라로 평가받습니다. 여행자라면 언어 장벽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고, 교민 사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