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야기

마닐라에 있는 재래시장 방문해보기

manilanews 2025. 9. 1. 11:55

마닐라 재래시장에 처음 가는 여행자를 위한 소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초고층 건물과 대형 쇼핑몰이 가득하지만, 현지인의 삶을 제대로 느끼려면 반드시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아야 합니다. 재래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현지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닐라에는 쿠바오 시장(Cubao Market), Q Mart, 디비소리아 마켓(Divisoria Market), 바클라란 마켓(Baclaran Market), 그리고 발렌따와 마켓(Balintawak Market) 같은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 있습니다. 각 시장은 저마다 특화된 품목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방문 목적에 따라 알맞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바오 시장은 신선한 식자재와 생활용품이 강점이고, Q Mart는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며, 디비소리아 마켓은 도매 중심지로 의류와 공산품이 저렴합니다.

마닐라 재래시장 방문기

바클라란 마켓은 해산물과 잡화, 생활용품을 찾기 좋은 곳이고, 발렌따와 마켓은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구입하기 유리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마닐라를 찾는 여행자라면 이 시장들을 단순한 쇼핑 장소가 아닌,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방법입니다.

 

마닐라 재래시장에 가는 교통수단과 장단점 비교

마닐라 재래시장에 가는 방법은 크게 대중교통 이용자가용 또는 렌터카 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대표적인 수단은 지프니(Jeepney),트라이시클(Tricycle), 택시, 그리고 그랩(Grab)입니다. 지프니는 저렴하고 현지 체험에 좋지만 노선이 복잡하고 초행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트라이시클은 가까운 이동에 적합하지만 장거리에는 불편합니다. 택시나 그랩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안전하고 편리하며, 한국인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교통수단입니다. 반면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많은 물건을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닐라는 교통 체증이 심각하고 재래시장 주변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디비소리아 마켓과 바클라란 마켓은 혼잡도가 높아 주차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반면 발렌따와 마켓이나 쿠바오 시장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나은 편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처음 마닐라 재래시장을 방문한다면 안전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그랩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마닐라 재래시장에서 물건 고르기와 흥정 요령

마닐라 재래시장에서 쇼핑할 때는 신선도 확인과 흥정 기술이 중요합니다. 과일은 껍질이 상하지 않고 색이 고른 것을 고르고, 망고나 바나나는 너무 무르지 않으면서 향이 은은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채소는 잎이 싱싱하고 줄기가 단단한 것을 고르며, 고기는 선홍색을 띠고 냄새가 없는 것이 신선한 기준입니다. 해산물은 눈이 맑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산품은 포장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가짜 제품은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흥정은 마닐라 재래시장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판매자가 부른 가격에서 10~30% 낮게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웃는 얼굴로 정중하게 흥정해야 하고, 지나치게 가격을 깎으려 하면 판매자가 불쾌할 수 있으니 적당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이며, 소액권을 충분히 가지고 다니면 거래가 원활합니다. 안전을 위해 가방은 앞으로 메고, 귀중품은 몸 가까이에 보관해야 하며, 붐비는 디비소리아나 바클라란 시장에서는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초행자는 현지인 친구나 가이드와 함께 방문하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마닐라 대표 재래시장별 특징과 추천 쇼핑 품목

마닐라에는 다양한 재래시장이 있으며, 품목별로 알맞은 시장을 선택하면 훨씬 알찬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쿠바오 시장은 신선한 육류, 생선, 곡류, 조미료 같은 식자재를 구입하기 좋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가면 품질 좋은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Q Mart채소와 과일이 특화된 시장으로, 망고, 바나나,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부터 양배추, 토마토, 고추 같은 기본 채소까지 풍부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 개를 묶어서 사면 더 좋은 가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비소리아 마켓은 마닐라 최대의 도매시장으로, 의류, 신발, 가방, 장난감,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 상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업자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바클라란 마켓은 해산물과 잡화가 풍부하며, 저렴한 생활용품을 구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해산물은 이른 아침에 가면 싱싱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발렌따와 마켓은 대규모 채소 시장으로, 신선한 채소를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마닐라를 찾는 여행자라면 쿠바오 시장에서 식자재를 경험하고, Q Mart에서 과일과 채소를 고른 뒤, 디비소리아 마켓에서 생활용품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여러 시장을 목적에 맞게 나누어 방문하면 단순한 쇼핑을 넘어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