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 팍상한까지 가는 방법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마닐라에서 팍상한까지 가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팍상한(Pagsanjan)은 라구나 주(Laguna Province)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마닐라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평균 2~3시간 정도 걸린다. 마닐라 시내에서 출발할 경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버스 또는 전용차량 이용이다. 버스를 타려면 마닐라의 Buendia 터미널이나 Cubao 터미널에서 “Sta. Cruz, Laguna” 행 버스를 이용하고, Sta. Cruz 도착 후에는 삼륜 오토바이나 트라이시클을 타고 팍상한 폭포 근처로 이동하면 된다. 버스비는 약 150~200페소로 매우 저렴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여행하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만약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원한다면 **전용 차량이나 택시, 그랩(Grab)**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랩 앱을 통해 목적지를 ‘Pagsanjan Falls’로 입력하면 실시간 요금이 계산되며, 약 2,500~3,500페소 정도가 예상된다. 운전자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도로 상태도 좋은 편이라 장거리 운전이 어렵지 않다. 단, 출발 시간은 오전 6~8시 사이가 가장 좋다. 마닐라의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여행자는 또한 **톨게이트 비용(약 200페소)**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며, 현지 화폐를 소액으로 나눠두면 편리하다.
팍상한에서 요트를 타는 방법과 즐기는 팁
팍상한의 가장 큰 매력은 ‘팍상한 폭포(Pagsanjan Falls)’를 향한 보트 투어다. 많은 관광객이 “요트를 탈 수 있나요?”라고 묻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 지역에서는 ‘요트’보다는 **전통 나무보트(방카, Bangka)**를 이용한다.투어는 주로 팍상한 강 하류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협곡과 숲길을 따라 천천히 항해하는 코스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 인기다. 
방카를 타려면 현지 리조트나 투어 업체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보통 1시간짜리 투어는 1인당 1,500~2,000페소 정도이며, 2~4인 단체로 타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방카를 탈 때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이며,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어야 안전하다. 또한 강가의 날씨는 오전에 맑고 오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므로 오전 일정이 가장 이상적이다. 현지인들은 ‘방카 보트’를 타고 폭포 바로 아래까지 들어가는 ‘슈팅 더 래피즈(Shooting the Rapids)’ 투어를 추천한다. 이 코스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좋은 리조트를 고르는 방법과 추천 기준
팍상한에서 리조트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가격보다 위치와 접근성, 강 전망, 서비스 품질을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팍상한 폭포 입구 근처’로, 이곳은 보트 탑승장과 가깝고 마닐라에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리조트를 예약할 때는 ‘리버 뷰(Room with river view)’ 옵션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강가 뷰는 아침과 저녁 풍경이 아름답고,보트가 지나는 모습을 바로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숙박비는 1박 기준으로 중급 리조트가 3,000~5,000페소, 고급 리조트는 8,000페소 이상이다. 청결 상태와 서비스가 중요한 여행자라면 Cavinti 지역의 Lakeside Resort나 Samaral River Villas를 추천한다. 이곳은 현지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고, 조식 메뉴도 서양식과 현지식을 함께 제공한다. 예약은 Agoda, Booking.com, 또는 현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가끔 프로모션으로 20~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리조트를 고를 때는 ‘전기 공급이 24시간 가능한지, 온수 사용이 가능한지, 와이파이가 안정적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자연 속 리조트는 전력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팍상한 여행 시 주의할 점과 현지 팁
팍상한을 여행할 때는 안전과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필리핀은 열대 기후이기 때문에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아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여행자는 항상 생수와 선크림, 모자, 방수 슬리퍼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폭포 투어 시에는 돌이 미끄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상점에서는 외국인에게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격 흥정은 자연스럽게 웃으며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팁 문화가 존재한다. 보트를 저어주는 현지 가이드나 리조트 직원에게는 50~100페소 정도의 팁을 주면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여행자는 항상 여권 사본을 휴대하고, 원본은 숙소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교통 이용 시에는 Grab 앱을 통해 등록된 차량만 이용해야 하며, 밤늦은 시간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팍상한 지역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기 때문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Leave No Trace(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원칙을 지키면 좋다. 이처럼 마닐라에서 팍상한까지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필리핀의 자연과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과정이다. 방카 타기부터 폭포 투어, 리조트 선택과 현지 에티켓까지 꼼꼼히 준비하면 여행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다. 팍상한은 아직 한국인 여행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곳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곳을 찾을 최고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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