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마트폰 사용기

시니어 스마트폰에 전화번호 저장하는 법과 확인법

manilanews 2025. 7. 13. 13:35

시니어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 저장을 쉽게 하는 방법

시니어 스마트폰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 화면 구성, 버튼 위치 등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단순하고 크게 제작되어 있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과정은 기기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저장 기능을 먼저 익혀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에는 ‘전화’ 앱이나 ‘연락처’ 앱이 홈 화면에 큼지막한 아이콘으로 배치되어 있다. 먼저 ‘연락처’ 앱을 터치하여 실행하고, 화면 하단이나 상단에 위치한 ‘+ 추가’, 또는 ‘새 연락처’ 버튼을 선택한다. 그런 다음,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아들 김민수’, ‘딸 김지현’처럼 이름과 관계를 함께 입력해두면 나중에 구분이 더 쉽다.

시니어 스마트폰 전화번호 저장

전화번호를 다 입력했다면, ‘저장’ 버튼을 눌러 마무리한다. 일부 시니어 스마트폰에서는 ‘음성 입력’ 기능도 지원되므로, 키보드 입력이 어려운 경우 화면 하단의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음성으로 이름이나 번호를 불러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저장 위치를 선택하라는 항목이 나올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휴대폰’이나 ‘Google 계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며, 구글 계정으로 저장하면 연락처가 자동으로 백업되어 안전하다.

 

가족과 친구를 구분하여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요령

시니어 사용자의 경우, 전화번호를 단순하게 저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처가 많아지면 어떤 번호가 누구의 것인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를 구분해서 저장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잘못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자주 통화하는 가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름 앞에 관계를 함께 적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들 민수’, ‘딸 지현’, ‘친구 박영수’처럼 저장해두면, 연락처를 스크롤하면서도 쉽게 구분이 된다. 또는 성과 이름 사이에 괄호를 활용해 ‘김민수(아들)’, ‘이정자(언니)’처럼 입력해도 시각적으로 구분이 잘된다.

또한 일부 시니어폰은 그룹 기능도 제공한다. ‘연락처 그룹’ 또는 ‘가족 그룹’, ‘지인 그룹’과 같은 항목이 있다면, 연락처를 저장한 뒤 해당 그룹에 추가해두면 좋다. 이렇게 하면, 단체 문자나 그룹 전화, 긴급 연락 시에 한꺼번에 연락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연락처에 사진을 추가하는 기능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녀나 배우자의 사진을 함께 등록하면, 전화가 올 때 누군지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사진 추가는 연락처 저장 또는 수정 화면에서 ‘사진 추가’ 또는 ‘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시력이 약한 어르신에게는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하다.

 

저장된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찾는 방법

전화번호를 저장한 후에는, 그것이 잘 저장되었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찾아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니어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아이콘이 크고 단순하지만, 화면이 바뀌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연락처’ 앱을 여는 것이다. 홈 화면에서 ‘연락처’ 또는 ‘전화번호부’ 아이콘을 터치하면 저장된 모든 번호를 목록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연락처는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으므로, 이름의 첫 글자를 기준으로 스크롤하면 원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은 목록 중간쯤에 위치한다.

또한,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이름의 일부만 입력해도 원하는 연락처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들’이라고만 입력해도 ‘아들 민수’, ‘아들 영호’ 등 관련된 연락처가 모두 나온다. 이 기능은 특히 많은 사람을 저장해둔 경우나, 스크롤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다.

일부 시니어폰은 음성 검색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홈 화면이나 연락처 앱 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지현에게 전화” 또는 “아들에게 전화”라고 말하면 해당 연락처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이 기능은 손가락 터치가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정확하게 작동하려면 연락처 이름을 관계까지 포함해서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시니어 스마트폰에서 연락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저장된 전화번호를 그냥 두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시니어폰도 시간이 지나면 연락처가 쌓이면서 혼란이 생길 수 있고, 잘못 저장된 번호나 오래된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연락처를 정리하려면, ‘연락처’ 앱을 열고, 목록을 하나씩 살펴보며 오래된 번호나 연락이 끊긴 사람의 번호를 삭제해주는 것이 좋다. 연락처를 터치한 다음 ‘삭제’ 또는 ‘연락처 제거’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삭제가 부담스럽다면, 이름 옆에 ‘(미사용)’이라고 표시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연락처 백업 기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시니어폰의 경우, 설정 > 계정 > 구글 계정 > 연락처 동기화를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구글 계정에 연락처가 저장된다. 이렇게 해두면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교체했을 때도, 연락처를 복원할 수 있다. 아이폰 시니어폰의 경우에는 설정 > Apple ID > iCloud > 연락처를 켜면 자동으로 백업된다.

마지막으로, 즐겨찾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주 연락하는 가족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즐겨찾기’ 또는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로 등록하면, 별도의 탭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니어폰에는 홈 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자녀나 보호자의 연락처를 홈 화면에 고정시켜두면 언제든지 쉽게 연락할 수 있다.